
▲8일 오전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200만배럴을 실은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지난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항한 이 유조선은 중동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대신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한 첫 번째 사례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31일 오전 10시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여섯 번째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4월 17일부터 우리 선박이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홍해를 거쳐 국내로 운송하는 경우 관련 상황을 공개하고 있다.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정보 제공,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채널 운영 등을 통해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
홍해를 통과한 세 번째와 네 번째 한국 유조선은 이달 29일 각각 충남 대산항과 울산항에 도착했다. 이들 유조선은 총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 왔다.
앞서 지난달에도 첫 번째와 두 번째 유조선이 홍해를 거쳐 국내 원유 부두에 입항했다. 또 다른 유조선 1척은 23일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항해 중이며 다음 달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유전지대의 원유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서부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송한 뒤 선적하는 방식으로 원유를 들여오고 있다. 중동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해당 경로를 활용해 원유 수입과 비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하면서 국내 원유 수급 안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