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전영현 면담 요청…“임금협상 소외 직원 사기 진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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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금협상을 마친 후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과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잠정 합의안에 서명한 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이후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경영진과의 추가 면담을 추진한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사업부별 보상 격차가 발생한 만큼 소외감을 느끼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향후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이날 DS 부문 임원과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면담 대상에는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홍석준 CSS사업팀장 등이 포함됐다.

초기업노조는 공문에서 “노조는 사측과 약 6개월간의 교섭을 거쳐 2026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며 “다만 이번 임금협약과 관련해 파운드리사업부, 시스템LSI사업부, CSS사업팀 소속 조합원들의 사기와 비전에 대해 사업부장과 사업팀장이 직접 만나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중 전 부회장을 비롯한 각 사업부장·사업팀장과의 면담 자리를 요청한다”며 “조합원들의 문의 사항을 사전에 취합해 전달하고 면담 내용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금협상 결과는 DS 부문 내부에서도 사업부별 보상 격차를 남겼다.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최대 6억원대 규모의 성과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반면, 적자를 기록 중인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는 사업부별 차등 배분 구조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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