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전날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서며 약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대형주 간 명암이 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기 등 일부 배터리 및 부품 종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현대차, LG전자 등이다.
삼성전자는 29만9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44% 하락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30만6500원, 최저가는 28만75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3003만9189주를 나타냈다. 최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짧은 시간 급등이 계속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주가 하락을 보이자 3000만주 이상의 거래량이 동반되면서 투자자들의 검색이 집중됐다.
SK하이닉스는 228만90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05%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230만5000원, 저가는 215만1000원이었으며 당일 거래량은 585만5721주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4만6000원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하며 반도체 대형주 중 상승 흐름을 보인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삼성전기는 184만9000원으로 전장보다 13.44% 급등했다. 전일 대비 21만9000원 상승한 가운데 장중 고가는 188만원, 거래량은 249만7729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하드웨어 확산의 핵심 부품 수혜주로서 완벽히 재평가받는 모습이다. 고부가 MLCC 수요의 장기 고성장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펀더멘털을 확인하려는 가치 투자자들의 유입이 주가 급등을 이끌어 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0.59% 소폭 하락했다. 그동안 역대급 영업이익 체력과 자사주 소각 등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시장의 강세를 이끌어왔지만, 수급이 IT 서비스 및 반도체 섹터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일시적인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및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부문으로의 체질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해 장기 투자자들의 바닥 지지선 확인을 위한 검색이 지속됐다.
LG전자는 전장보다 4.04% 하락하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전장(VS) 부문의 이익 성장세와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가전 생태계 구축 모멘텀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자금이 시스템통합(SI) 및 반도체 테마로 쏠리면서 일시적인 매물 출회 과정을 거쳤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대안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정보 탐색은 꾸준히 유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에너지 기업에 에너지 저장장치를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ESS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는 2차전지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가가 상승했고, 이에따른 추가 주가 상승 여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색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NAVER는 전장보다 3.12% 상승한 20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젠승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다음주 우리나라를 방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수장과의 만남은 물론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들과 기술협력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전장보다 7.30% 상승한 67만60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기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함께 2차전지주로 묶여있는 삼성SDI도 덩달아 수혜를 보며 주가가 상승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AI 기능 고도화에 따른 차세대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 소식에 대한 영향이 지속됐다. 그러면서 전장보다 8.62% 올랐다. 전일 대비 주가가 90000원 상승한 가운데 장중 고가는 117만원, 저가는 101만1000원이었으며 8%가 넘는 높은 등락률을 나타내며 주가 상단 조정을 확인하려는 검색이 뒤따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AI 데이터 센터 구동을 위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의 가치가 끊임없이 재조명받아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에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