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5월 금융통화위원회(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신현송 총재의 금통위 데뷔전이기 때문이다. 신 총재가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하는 금통위인 만큼 취재진들의 관심도 평소 대비 뜨거웠다.
금통위원들은 회의 시작 3분 전인 오전 8시 57분 황건일 위원을 필두로 유상대 부총재, 김종화 위원, 김진일 위원, 이수형 위원이 회의장에 들어섰다. 장용성 위원은 마지막에 자리에 착석했다. 이수형 위원은 착석 후 허리에 받치고 있던 등받이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신현송 총재는 회의 시작 직전인 8시 59분 푸른 계통의 격자무늬 넥타이를 하고 금통위실에 입장했다. 착석 후에는 곧바로 의사봉을 잡았다. 신 총재는 아직 처음 두드리는 의사봉이 어색한 듯 보였다. 그는 사진 및 영상 취재진들의 요청에 따라 수 차례에 걸쳐 의사봉을 세 번씩 내리쳤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을 향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한 말씀 부탁드린다는 취재진 요청에는 "수고하셨다"고 짧게 답변했다.
한편 금통위 결과는 이날 오전 9시 5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이달에는 매파적 기조 속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투데이가 국내 거시경제·채권시장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문가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날 금리 동결이 결정되면 8연속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는 셈이다. 다만 매파적 기조 속 만장일치 동결일지, 혹은 몇 명의 소수의견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