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매파 금통위 경계…베어플랫, 전날 강세 대부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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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0년-10년 금리차 4거래일만 재역전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미국채 금리 하락에 강세 출발
오후장들어 약세폭 확대..CD금리도 이틀째 상승
신현송 총재 데뷔전, 커뮤니케이션 적응도 필요..금통위 결과 따라 등락할 듯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회동하며 선물받은 소나무 분재를 바라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채권시장이 전일 강세장을 되돌림했다(금리 상승, 국고3년물 기준). 초장기물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단기물 약세폭이 커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됐다(수익률곡선 평탄화·장단기금리차 축소).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도 4거래일만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에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종전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하루앞으로 다가온데 따른 부담감도 컸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거나, 한국판 점도표 상향조정, 수정경제전망에서의 성장률 및 물가전망 상향 등 매파적(통화긴축적)일 것이라는게 시장 컨센서스다.

(금융투자협회)
27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4.1bp 오른 3.598%를, 국고3년물은 4.7bp 올라 3.711%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도 2.9bp 상승한 4.102%를 보였다. 반면 국고30년물은 1.0bp 하락한 4.100%에 거래를 마쳤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도 1bp 오른 2.85%에 고시됐다. 전날 3bp 상승에 이은 이틀째 오름세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21.1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1.8bp 축소된 39.1bp를 보였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스프레드는 마이너스(-)0.2bp로 역전됐다. 이는 20일(-2.0bp) 이후 재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5틱 떨어진 103.36을, 10년 국채선물은 34틱 하락한 107.11을 기록했다. 반면, 30년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15.10에 거래를 마쳤다.

3선에서는 투신이 1355계약을, 금융투자가 672계약을, 외국인이 449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이 3298계약을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10선에서는 금융투자가 3206계약을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은행도 2300계약을 순매도해 7거래일만에 매도전환했다. 다만, 외국인은 6218계약을 순매수해 나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또 18일(+1만4818계약) 이후 일별 최대 순매수다.

▲27일 국채선물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에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그 영향으로 원화채권도 강세를 보였다. 이후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장부터 계속 밀렸다. 전날 강세폭을 대부분 반납한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은 금통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파적일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일단 지켜보자는 경계심리도 컸던 것 같다”며 “특히 신현송 총재 데뷔전인 만큼 그와의 커뮤니케이션 적응 필요성이라는 불확실성도 있다. 금통위 결과와 수정경제전망, 신 총재 기자회견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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