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그림책 100년 역사 담은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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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그림책 아카이브 전시
거장들의 희귀 ‘초판본’ 대거 공개

▲포스코미술관 그램책 100년의 여행 전시 포스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미술관이 그림책의 역사를 시각예술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기획전을 연다. 19세기 근대 삽화부터 현대 그래픽 디자인까지 이어지는 그림책 100년의 흐름을 초판본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27일 포스코미술관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7월 26일까지 기획전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을 어린이용 출판물이 아니라 그림과 글, 리듬과 여백이 결합된 시각예술 매체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는 19세기 근대 삽화가부터 현대 디자이너의 그림책 초판본까지 20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장에서는 먼저 19세기 말 인쇄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확산된 근대 삽화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첫 그림책인 ‘창가 아래서’ 1879년 초판본을 비롯해 월터 크레인, 랜돌프 칼데콧 등 영국 그림책 황금기를 이끈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현대 그래픽 디자인과 그림책이 만나는 지점도 다룬다.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브루노 무나리의 ‘동물 장수’와 ‘세 마리 작은 새 이야기’ 1945년 초판본, IBM·UPS 등 기업 로고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폴 랜드의 ‘반짝반짝 빙글빙글’ 1957년 초판본 등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유명 그림책의 초판본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당대의 인쇄 방식과 종이 질감, 색의 밀도, 판형과 제본 방식 등을 통해 작가의 의도와 시대적 미감을 보다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미술관은 이번 서울 전시 이후 하반기 포항 포스코갤러리와 광양 포스코미술관에서도 순회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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