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디지털새싹에 ‘AI특화과정’ 신설…초중고 19.5만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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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AR·데이터 분석 등 AI·디지털 프로그램 267종 운영
도서벽지·다문화·특수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도 확대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AI교육 페스티벌 디지털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가 초·중·고 학생들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디지털새싹’ 사업을 운영한다. 해커톤 프로젝트부터 증강현실(AR) 기반 체험, 데이터 분석 실습 등 267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학생 19만5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26년 디지털새싹’ 사업 운영기관으로 대학·공공기관·민간기업 등 45개 기관을 선정하고, 총 267종의 AI·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새싹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활용해 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관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일반 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16만5000명, 교육격차 해소 대상 학생으로 3만명 등 총 19만5000명 지원을 목표로 한다. 도서벽지·농산어촌 학교 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을 위한 별도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기존 ‘기본과정’과 ‘특화과정’ 외에 학생들의 AI 활용 문제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AI특화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본과정은 디지털 리터러시, 컴퓨팅 사고력, 데이터 소양 등 기초 역량 함양 중심으로 14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화과정은 AI·디지털 분야에 관심과 역량이 높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으로 70개 과정이 마련됐다. 여기에 새롭게 신설된 AI특화과정 48개가 추가된다.

AI특화과정에는 초등 저학년 대상 놀이·스토리 기반 미션형 수업과 중·고등학생 대상 고난도 프로젝트형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실제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고교생 대상 ‘세상을 바꾸는 예비 CEO’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팀을 꾸려 AI 기반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해커톤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기획·개발·디자인 역할을 나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문가 멘토링도 받는다.

초등학생 대상 ‘인공지능과 모여라, 동물의 숲!’ 프로그램에서는 AR 기반 3D 동물 체험과 AI 그림 도구 활용, 가상현실(VR) 생태계 제작 활동 등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AI 기계학습 원리와 데이터 활용 방법 등을 놀이형 활동으로 익히게 된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상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부는 디지털새싹 사업 효과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참여 학생 10만9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역량은 5점 만점 기준 평균 3.76점에서 4.38점으로 16.5% 향상됐다. 특히 중학생의 AI 소양은 22.1%, 컴퓨팅 사고력은 21.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나 학생은 디지털새싹 누리집을 통해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한 뒤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오늘날 AI·디지털 기술 활용은 필수 역량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디지털새싹을 통해 AI·디지털 분야에 흥미를 갖고 관련 역량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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