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단기 변동성 이벤트 대기”

기사 듣기
00:00 / 00:00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2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협상 낙관론과 회의론의 공존에도 금리 급등세 진정 속 미국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선물 4.2%대 급등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수급 이벤트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S&P500과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다우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 5월 콘퍼런스 소비자신뢰지수 개선, 미국 10년물 금리 4.5%대 하회 등 양호한 대외여건 속 마이크론(19.3%)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급등 효과에 힘입었다.

코스피는 전날 장중 차익실현 압력을 소화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8000대에 진입했다. 한 연구원은 “당사가 하반기 전망을 통해 코스피 상단을 1만으로 제시했듯이 여전히 실적 장세가 진행 중인 만큼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주중 남은 기간 동안 변동성 이벤트를 치러야 하는 단기적인 과제가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이 일시적인 변동성 촉매제가 될 수 있어서다. 한 연구원은 “21일까지 레버리지 ETF 교육 신규 신청자 및 기이수자 합산 인원은 약 20만 명을 상회하기에, 증시에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폭등을 감안 시, 금일 역방향보다 정방향 레버리지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피가 연이은 고점 경신과 급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지수 변동성이 높아진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200의 변동성 지수인 VKOSPI는 5월 평균 68포인트대로 연초 이후 평균(52포인트), 2010년 이후 평균(20포인트)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3100조원에 달하는 만큼 단일종목 레버리지(순자산 약 4조원대 이상 추정)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수 있기는 하다”며 “정방향 이외에도 역방향 레버리지 상품을 통한 해지 수요 발생, 차익거래자들의 시장 조성자 수행 등이 일간 리밸런싱발 수급 충격을 제한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현재 주도주이자 개인 수급이 집중된 종목들인 만큼 출시 직후 수급 쏠림 증폭 현상이 발생할 시,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로 갈수록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