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 분양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하이엔드 브랜드 간 맞대결이 펼쳐진다.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써밋 더힐’과 ‘아크로 리버스카이’가 같은 날 1순위 청약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흑석동 ‘써밋 더힐’과 대방동 ‘아크로 리버스카이’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날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접수가 같은 날 진행되는데다 당첨자 발표일도 6월 5일로 같아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다. 업계에서는 동작구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공급되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만큼 실수요자 선호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하고 있다.
흑석동 일원에 공급되는 써밋 더힐은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4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이용이 가능하며 흑석뉴타운 내 처음 공급되는 ‘써밋’ 브랜드 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분양가는 27억1940만~29억7820만원이다.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6~140㎡ 2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가깝고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수변광장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크로 리버스카이 전용 84㎡ 분양가는 24억9920만~27억9580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단지는 모두 한강변 입지와 여의도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써밋 더힐은 흑석뉴타운 중심 입지와 교육·주거환경을 강조하고 있으며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노량진뉴타운과 여의도 생활권 접근성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동작구 일대는 노량진·흑석뉴타운을 중심으로 한강 변 신축 공급이 본격화되며 서울 서남권 핵심 주거벨트로 재평가받는다. 앞서 노량진6구역 재개발 단지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9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점도 시장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동작구 일대 분양시장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 결과가 향후 노량진·흑석뉴타운 후속 분양 분위기를 가늠할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자민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이번 흑석과 노량진의 하이엔드 맞대결은 결국 ‘완성된 인프라’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신흥 타운의 미래가치’를 선점할 것인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가치 판단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입주와 동시에 강남과 이어지는 인프라와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흑석의 안정성과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천지개벽할 노량진의 잠재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청약 통장이 뚜렷한 선호도에 따라 양분될 것”이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