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 확대 등 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기후위기는 폭염과 집중호우, 미세먼지로 시민의 일상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 친환경차 보급, 노후차 감축,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 공공기관 녹색소비 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기후 안심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부터 중장기 재난 대응 전략까지 담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본지는 유호연 정읍시장 권한대행의 주요 탄소중립 정책과 추진 방향을 짚어봤다.
- 친환경차 보급으로 저탄소 도로 전환
정읍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청정도시 기반을 넓히기 위해 올해 전기·수소자동차 500대 보급을 추진한다.
시는 상반기에 전기 승용차 140대, 전기 화물차 83대, 수소전기차 20대 등 243대를 공급했다. 추경 등을 통해 257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주행거리가 긴 택시와 택배용 화물차에는 별도 물량을 배정한다. 전기 이륜차 10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해 도로 환경을 저탄소 중심으로 바꿀 계획이다.
- 노후차 감축으로 대기질 개선
정읍시는 노후차량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22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약 12억5820만원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와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굴착기 등 건설기계 627대 조기폐차 지원에 쓰인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8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27대, 건설기계 및 1톤 화물차 전동화 개조 14대 등 49대 규모의 저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 기상자료 기반 기후위기 대응
정읍시는 기후변화에 강한 도시기반을 만들기 위해 ‘제3차 정읍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의 실행 전략이다. 시는 과거 10년 이상 기상 자료를 분석해 폭염, 한파, 집중호우가 보건, 재난, 농업, 물 관리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살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30여개 이행 과제를 마련한다.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와 연계해 기후재난 피해를 줄이는 데도 중점을 둔다.

- 공공기관 녹색소비 확대
정읍시는 공공부문이 먼저 녹색소비를 실천해야 민간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올해 녹색제품 의무구매 목표를 23.06%로 높였다.
시는 전 부서에서 환경표지 인증 제품과 저탄소 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관급 건설현장에 쓰이는 건축자재도 친환경 제품 사용을 유도한다.
앞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기후변화 교육을 강화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 시민이 안심하는 탄소중립 도시로
유호연 정읍시장 권한대행은 “기후위기는 우리 삶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문제”라며 “생활밀착형 지원과 과학적인 기후적응 전략을 촘촘히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탄소중립도시 정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올해 추진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연말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내년도 환경사업을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