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이기, '故노무현 조롱' 후폭풍⋯공연 취소 이어 '랩비트' 출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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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리치 이기 SNS)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논란을 빚은 래퍼 리치 이기(본명 이민서)가 힙합 페스티벌에서 제외됐다.

20일 국내 대표 힙합 페스티벌 ‘랩비트 2026(RAPBEAT 2026)’ 측은 “21일(일) 라인업에 포함되었던 아티스트 ‘Rich Iggy & GGM Kimbo’는 이번 페스티벌 출연이 최종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앞서 리치 이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논란으로 문제가 됐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7주기인 5월 23일에 공연을 진행하면서 티켓 가격을 5만2300원으로 책정했다. 공교롭게도 공연 시간 역시 오후 5시23분이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활동명인 ‘리치 이기’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극우 커뮤니티의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그가 직접 쓴 ‘리치 이기는 노무현처럼 점프(Jump)’라는 가사도 문제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그의 공연에는 더 콰이엇, 팔로알토, 팁플로우 등 유명 래퍼들이 함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결국 노무현재단 측은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의 아픔을 모욕하려는 시도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관처인 연남스페이스는 이기 리치와의 대관 계약을 취소하고 유가족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리치 이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유명세를 얻기 위해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언행을 해왔다”라며 공연 기획은 모두 독단적인 판단이었다고 사과했다.

공연은 취소되고 리치 이기는 고개 숙였지만 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기 리치의 공연에 참여하기로 했던 유명 래퍼들 역시 고개 숙여 사과에 나사고 있으며 대형 힙합 페스티벌인 ‘랩비트’ 측은 이기 리치의 공연을 취소했다.

이기 리치의 공연이 취소된 자리에는 TRADE L이 새롭게 합류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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