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조태용·홍장원 등 前 국정원 직원 6명 ‘내란 중요임무’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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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18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비롯한 전직 국정원 정무직 직원들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입건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18일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태용 전 원장과 홍장원 전 차장, 전직 국정원 정무직 직원 6명을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특검보는 “특검은 지난달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관계자 40여명을 조사했다”며 “이 과정에서 조태용이 윤석열을 만난 후 국정원 정무직 회의와 부서장 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에게 19일 출석을 소환 통보했으나 거부 통보를 받았고, 홍 전 차장에게는 22일 출석을 통보했다.

이번 입건은 국정원이 계엄 선포 이후 미국 등 우방국에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정황을 특검팀이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계엄 선포 이후 안보실과 외교부 등을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계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의 정당화 시도를 한 혐의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차장은 15일에 이어 이날도 특검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한 주 동안 피의자 9명과 참고인 42명을 조사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검찰청 내부망 ‘이프로스’ 서버 압수수색을 마쳤고, 이날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에서 1차로 확보한 압수 자료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피의자 4명을 조사했다.

종합특검은 24일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두고 국회에 수사기간 연장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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