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8일 장초반 4% 넘게 급락하며 7100선대로 밀렸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다시 7500선 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6포인트(0.11%) 오른 7501.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로 출발한 뒤 장초반 한때 7142.71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급락 여파로 오전 9시 19분 22초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 급락에 따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이다. 다만 코스피는 이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방향을 되돌렸다.
최근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장중 82.23까지 치솟으며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직후였던 3월 초 수준에 근접했다.
수급은 개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1747억원, 829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조354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이 동반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반등을 이끈 셈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은 엇갈린다. 삼성전자는 3.88%, 삼성전자우는 2.84% 오르며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0.60%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기(4.46%), 두산에너빌리티(0.81%), 삼성물산(0.76%)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는 5.00%, LG에너지솔루션은 3.48%, HD현대중공업은 3.75% 내리고 있다. SK스퀘어도 1.64% 약세다.
코스닥은 여전히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1포인트(1.90%) 내린 1108.31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1071.66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였지만 아직 반등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9억원, 90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50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알테오젠은 3.25%, 에코프로비엠은 0.29%, 에코프로는 1.93%,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72%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5.03%), HLB(-4.05%), 에이비엘바이오(-6.87%)도 약세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29.96%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리노공업은 0.69%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