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노사에 사후조정 회의 재개 요청

삼성전자 사측과 정부가 노조 측에 추가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입장 변화 없이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공문을 통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지 지부에 “최근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해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성과급) 제도화와 투명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11~12일 이틀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중재로 사후조정 회의에 나와 협상을 벌였으나, 13일 새벽 삼성전자 노조가 협상장을 떠나며 협상은 결렬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중노위는 삼성전자 노사에 앞서 중단된 사후조정을 16일에 재개하자고 14일 공식 요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노사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 요청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노사 중 한쪽이 요청하고 상대방이 동의하거나, 사후조정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당사자에게 권유하고 당사자가 동의했을 때 개시할 수 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는 지급안의 명문화를 요구했다. 사측은 영업이익 10% 재원 활용과 국내 1위 성과를 전제로 특별 포상을 통한 최고 대우를 제시했으나, 성과급 제도화에는 난색을 표했다.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