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7일 오후 진을종 특검보가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관저 이전'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이투데이DB)
14일 특검은 “’관저 이전’ 사안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중에 있다”면서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9시경부터 감사원과 주거지 3곳 등 총 4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회 정무위원장실을, 4월에는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윤 위원장이 2022년 윤 전 대통령 인수위에서 대통령 관저 이전 태스크포스(TF) 장을 맡아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맡도록 부당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의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은 업체다.
특검은 김 전 비서실장과 윤 전 총무비서관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관저 이전 예산이 불법 전용됐다는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21그램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면 등 객관적인 근거 없이 부풀려진 견적을 냈고, 적정한 검증이나 조정 절차 없이 국가가 행정부처 예산을 불법 전용해 이를 집행했다는 취지다.
앞서 활동한 민중기 1차 종합특검은 21그램의 관저 이전 공사에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했으나 활동 종료 기간 등으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마무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