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패닉장 진정 불스팁..장단기금리차 40bp대 확대 ‘2개월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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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금리 매력에도 심리 불안 여전..당분간 보수적 접근

채권시장이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전날 패닉장을 일부 되돌림한 흐름이다.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강해 일드커브는 스티프닝됐다(수익률곡선 수직화·장단기금리차 확대). 특히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40bp 넘게 벌어져 2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장초반만 해도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미국 이란간 불안한 휴전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 급등 등 영향으로 미국채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밤사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4bp 오른 4.453%를 기록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13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3.8bp 하락한 3.531%를, 국고3년물은 3.9bp 내린 3.635%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2년5개월과 2년6개월만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국고10년물은 1.2bp 떨어진 4.044%를, 국고30년물은 0.3bp 내린 3.968%를 나타냈다. 역시 전장에서는 2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13.5bp로 좁혀졌다.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2.7bp 벌어진 40.9bp를 기록했다. 이는 3월5일(40.0bp) 이후 처음으로 40bp대를 기록한 것이며, 3월4일(40.9bp) 이후 최대치다.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03.51을, 10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7.51을 기록했다. 반면, 30년 국채선물은 40틱 하락한 117.30에 거래를 마쳤다.

3선에서는 금융투자가 6351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은 2005계약을 순매도했다. 10선에서는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2483계약과 2322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외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로 이는 지난해 4월14일부터 23일까지 기록한 8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1년1개월만에 최장 순매수 기록이다. 반면, 투신과 보험이 각각 1964계약과 1800계약을 순매도했다.

▲13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채권금리는 단기물 위주로 하락하며 전일 급등분을 일부 되돌렸다. 국민배당금으로 촉발된 확장재정 우려로 장기금리가 폭등했었는데 오늘은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 일단 진정되는 분위기였다”며 “어제는 초장기물 위주로 패닉셀이 나왔었다. 최근 전쟁민감도가 다시 좀 커진데다, 긴축우려까지 반영되며 금리가 상당히 오르자 시장은 델타를 좀 늘린데다 지난주 30년 입찰물 손절까지 가세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년물이 4%를 뚫고 올라온 만큼 절대금리는 많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장중 초장기물 금리가 오르는 등 심리가 여전히 불안하다. 시장은 강해질 때마다 손절이 나올 수 있어 분위기가 돌아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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