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서비스(OTT) 셋톱박스 전문기업 알로이스가 본업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 인수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내부적인 경영권 분쟁 등을 이겨내고 거둔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
알로이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5억6000만원, 영업이익 26억8000만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인수한 ‘한국파일’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외형과 내실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알로이스의 실적 기반인 OTT 셋톱박스 사업은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별도(개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85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8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82억원, 영업이익 17억1000만원) 대비 고르게 성장한 수치다.
회사 측은 글로벌 OTT 시장의 수요 확대 속에서 알로이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외적인 무역 장벽과 유가 상승 등 거시적 경영 위기 속에서도 경영진의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번 분기 실적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해 인수한 한국파일과의 시너지다. 작년 1분기에는 연결 대상 실적이 없었으나, 올해는 한국파일의 견조한 실적이 합산되면서 연결 매출액이 160억원대를 돌파했다.
한국파일 역시 자체적인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연결 이익 기여도를 높였다. 이로써 알로이스는 기존 셋톱박스 사업에 한국파일의 성장성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 구조 개선이라는 인수합병(M&A) 시너지를 증명해 냈다.
알로이스 관계자는 “주력 사업에서 견실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파일의 가세로 기업 가치가 한 단계 도약했다”며 “남은 분기에도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실적 모멘텀을 이어가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