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최초 넘어 최고로”…AI 결제·초개인화 혜택으로 ‘1등 결제’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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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데이터·AI 기반 ‘페이지3’ 선언…온라인 결제 1위 도약 목표
초개인화 마케팅·AI 에이전트 결제 강화…“제로 프릭션 시대 선도”
결제액 11배·월간 결제자 2000만명…온·오프라인 생태계 확대

▲안대성(사진 왼쪽부터) 카카오페이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 김상옥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이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인공지능(AI) 기반 결제 생태계를 앞세워 온라인 결제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단순 간편결제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소비와 결제를 대신 수행하는 ‘넥스트 페이먼트’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을 열고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전략과 향후 청사진을 공개했다.

안대성 카카오페이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은 이날 발표에서 “올해 카카오페이는 유저·데이터·기술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위해 △플랫폼 플레이 고도화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에이전틱 AI 결제 선도 등 세 가지 전략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우선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자체를 핵심 혜택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가맹점 사이트가 아니라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혜택 탐색과 결제가 이뤄지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안 클랜장은 “카카오페이는 4200만명이라는 압도적인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홍보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점 혜택이 사용자 유입으로 이어지고 다시 구매 증가와 더 큰 혜택으로 연결되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지난달부터 ‘페이득’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 중이다. 가맹점이 경쟁력 있는 상품과 가격을 제공하면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노출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구조다. 안 클랜장은 “가맹점은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 리텐션 강화 성과를 얻었고 카카오페이는 차별화된 혜택으로 플랫폼 활성화를 이끌 수 있었다”며 “5월 말과 6월, 7월에도 라인업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올리브영과 무신사, 배달의민족, 대한항공 등 주요 브랜드와도 카카오페이 전용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안 클랜장은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대 결제 유저 풀과 마이데이터, 우수한 기술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유저의 결제 내역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초개인화 타깃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특정 가맹점 캠페인에서는 경쟁사 결제 이력과 행동 데이터를 결합해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쿠폰 발급량 7만 건을 기록했고 준비된 쿠폰 1만 장이 9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이탈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사전에 예측해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도 운영 중이다. 안 클랜장은 “어떤 고객이 특정 가맹점에서 언제쯤 이용을 중단할지를 미리 예측하고 비활성 전환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즉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혜택을 받은 고객군의 리텐션율은 자연 복귀 유저 대비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I 결제 전략도 전면에 내세웠다. 안 클랜장은 “과거 액티브X 기반 복잡한 결제를 원클릭 간편결제로 바꿨듯 이제는 AI 결제로 또 한 번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며 “다가오는 넥스트 페이먼트 시대에는 결제도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챙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소비 혜택 추천 AI를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매장별 최적 결제 수단 추천과 소비 분석 리포트 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챗지피티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와 연계해 결제·포인트·송금 내역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나나 인 카카오톡(Kanana in KakaoTalk)’에서는 대화 중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글로벌 AI 결제 시장 대응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글로벌 AI 결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x402 재단’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국내 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 안 클랜장은 “인적 개입이 없는 ‘제로 프릭션(Zero Friction)’ 환경을 구축해 에이전틱 AI 결제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며 “카카오페이는 최초의 간편결제에서 다음 세대 결제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결제 생태계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온·오프라인 결제 이용금액은 2018년 대비 11배 성장했고 월간 결제 이용자 수는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온·오프라인 100대 브랜드 중 95% 이상이 카카오페이 결제를 도입했다.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현재 65만 개 가맹점과 삼성페이·제로페이 연동 등을 포함해 300만 개 이상의 결제처를 확보하고 있다. 월간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고 연간 결제 건수는 지난해 기준 5억 건을 돌파했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은 “카카오페이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초의 간편결제에서 최고의 결제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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