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보급하는 휴대용 비상벨 '안심헬프미'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버튼 한 번으로 경고음 발생은 물론 경찰 출동까지 연계되는 안전망이 호응을 얻으며 누적 배부 수량은 11만 개를 돌파했다.
11일 서울시는 2024년 도입 이후 여성과 청소년, 1인 가구, 노인 등 사회안전약자를 중심으로 '안심헬프미' 약 11만 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키링 형태인 안심헬프미는 '서울안심이' 앱과 연동해 작동한다. 위기 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00데시벨(db)의 강력한 경고음이 울리며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위치 정보가 실시간 전송된다. 긴급도에 따라 버튼을 4회 이상 짧게 누르면 무음 신고도 가능하다.
신고 접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도입 첫해인 2024년 624건(경찰 출동 4건), 2025년 693건(11건)에 이어 올해는 5월 7일 기준 858건(5건)이 접수됐다. 시민 만족도 역시 높아 2024년 조사에서 응답자의 73.2%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56%는 '혼자 길을 걸을 때 두려움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시는 최근 청소년 안전을 위해 23개 중·고등학교에 3000여 개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안심헬프미는 조례에 따른 사회안전약자에게는 무료로, 일반 시민에게는 7000원에 제공된다.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안심이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헬프미가 시민들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보호자가 되어 불안을 덜어주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확대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