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도로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밀리웨이와 초정밀측위(RTK)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도로 위험 관제시스템'을 경기 용인특례시에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전국 지자체 대상 스마트 도로관리 사업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AI 도로 위험 관제시스템은 시내버스, 공무차량 등에 RTK 및 AI 영상 모니터링 단말을 설치해 도로 위 포트홀이나 노면 파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고, 신속한 보수 작업으로 연계하는 도로관리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의 RTK 기술은 AI가 감지한 도로 위험 요소의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특정할 수 있다. 기존 GPS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의 오차는 최대 15m에 달하지만 RTK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실시간 연동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또한 기존 고정형 폐쇄회로(CC)TV가 한정된 공간만 살필 수 있는 것과 달리 차량을 활용하기 때문에 더욱 넓은 범위를 정확하게 관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 시스템은 민원 시스템과 연동돼 AI가 파손을 발견하면 즉시 민원으로 접수하고 담당 부서가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행정 체계도 갖췄다.
실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AI 도로 위험 관제시스템을 통해 3200여 건의 도로 위험 요소가 감지됐다. 국민신문고 등을 통한 도로 관련 민원은 전년 대비 약 19%(436건) 감소했으며, 도로 파손으로 인한 영조물 배상금도 25%가량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용인시는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적용 대상을 마을버스와 공무차량 등 총 300대로 확대했다. 6월부터는 시스템을 도로 위 철물 파손이나 동물 사체 처리 등에도 적용해 더욱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 리드는 "초정밀측위 기술과 도로관리 AI의 결합으로 위치 정확도와 위험 요소 검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신 인프라가 공공 스마트 행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