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주유소 막는다”…SK에너지, 전국 2500곳에 월 최대 2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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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SK에너지 주유소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SK에너지가 직영을 제외한 국내 2500여개 SK주유소 전체를 대상으로 매월 최대 200억원 규모의 ‘고유가 및 위기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두 달간 80여개 주유소가 휴·폐업하는 등 현장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10일 SK에너지는 3·4월 지원금에 대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5월 중으로 첫 지원금 전달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국의 SK주유소들의 운영 부담을 일부 완화해 석유제품이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차원이다.

전국의 주유소는 소비자와 맞닿는 최종 접점으로 석유제품 공급 최일선을 담당하는 지역 기반 핵심 인프라이지만 에너지 업황 변동이 심화되면서 최근 2개월 동안 80여개소가 휴∙폐업했다.

SK에너지는 그동안 소비자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키워 온 SK주유소 유통망을 직접 지원해 현장 운영 부담을 공동으로 감내하고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정부 정책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원 대상 기간은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시점인 2026년 3월 13일 0시 이후 발생 분부터 향후 최고가격제 종료일까지 유지된다. 지원금은 판매량 연동 지원금 및 정액 지원 방식으로 지급된다. 일부 지원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단인 ’온누리 상품권’ 활용이 예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이번 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주유소들의 운영난을 완화하고 국내 에너지 수급 불안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석유제품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에너지 시황 급변으로 국내 주유소 유통망에서의 어려운 상황을 깊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주유소 별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외되는 주유소가 없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하겠다”며 “SK는 국내 정유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동참하며, 에너지 수급 불안 최소화와 공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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