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본 총리, 19~20일 안동 한일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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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고향서 셔틀외교 재개 속도
중동 위기 속 에너지·희토류 등 협력 논의

▲이재명(왼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월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중순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공급망 대응과 핵심 광물 확보 문제를 중심으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8일 한국과 일본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19~20일을 중심으로 방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국회 일정을 고려해 조만간 최종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방한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동 위기에 따른 원유·에너지 공급 안정화 방안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국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원유와 석유제품 확보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 모두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물자 공급망 문제도 핵심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중국이 최근 수출 규제와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한일 간 경제안보 공조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한국 정부는 이 대통령과 연고가 깊은 지역에 일본 총리를 초청함으로써 양국 정상 간 친밀한 관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관계는 최근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일본 나라를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은 단기간 내 정상들이 상호 방문을 이어가는 ‘셔틀외교’를 복원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고 교도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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