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 부문 물적분할…'리딩글로벌자산운용' 9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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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 대표 선임…헤지펀드 독립경영 체제 구축
초기 자본금 100억…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42억

리딩투자증권이 자산운용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헤지펀드운용 사업부문을 떼어내 별도 법인을 세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이달 6일 이사회를 열고, 헤지펀드운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리딩글로벌자산운용(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분할 방식은 리딩투자증권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100%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로 진행된다.

리딩투자증권은 분할 목적에 대해 "헤지펀드운용 부문의 독립 경영을 통한 전문성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라고 했다. 또한,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경영 위험 분산 및 시장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신설되는 리딩글로벌자산운용은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모집합투자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게 된다. 2025년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산정된 신설회사의 규모는 자산총계 100억 원, 자본총계 100억원(자본금 1억원)이며 부채는 승계되지 않는다.

분할 대상이 되는 사업부문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약 42억원이다. 이전되는 구체적인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리딩투자증권의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부문인 헤지펀드운용본부 사업 일체가 포함된다. 특히, 이번 분할을 통해 이관되는 펀드의 운용보수 6억6300만원이 신설회사로 이전될 예정이다.

리딩투자증권은 기존의 업에 집중하며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정은 8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 계획서를 최종 승인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분할 기일은 9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같은달 2일 분할등기 신청과 함께 분할보고 총회를 진행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이번 결정으로 리딩투자증권은 본체와 신설 운용사 간의 역할을 분담해 전문성을 높이는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독립적인 전문 경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주주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법인의 대표이사는 황제성 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장이 맡는다. 황 대표와 함께 조현희 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 준법감시인이 사내이사직을 맡게 됐다.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감사는 김정택 리딩투자증권 경영지원실장이 맡는다.

한편, 리딩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50.35%의 지분을 보유한 씨케이케이(CKK)파트너스다. CKK파트너스는 2016년 김충호 총괄부회장이 주도한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배구조는 ‘김충호 부회장(78.98%)→케이엘이스테이트(89.55%)→CKK파트너스(50.35%)→리딩투자증권’으로 이어진다. 이번 분할이 완료되면 리딩투자증권 아래 100% 자회사인 리딩글로벌자산운용(가칭)이 위치하는 구조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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