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치사율 90% ‘마버그열’ 백신 개발 참여…차세대 팬데믹 대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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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가 차세대 팬데믹 대응을 위한 마버그열 백신 개발에 참여한다. 자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며 고위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마버그 바이러스를 차세대 팬데믹 핵심 병원체로 지정한 가운데 관련 백신 개발 경쟁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셀리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주관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마버그열(Marburg virus·MARV) 백신 후보물질 및 평가법 개발’ 연구용역 과제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수행하며 셀리드와 크레오에스지가 공동 참여한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고위험 병원체다. 현재까지 허가된 백신은 없는 상태다. WHO는 마버그 바이러스를 ‘R&D 블루프린트’ 우선 개발 병원체로 지정했고, CEPI 역시 차세대 팬데믹 대비 ‘100일 미션’ 핵심 대상 병원체로 포함했다.

이번 과제는 마버그열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면역원성 평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인공지능(AI) 기반 구조 예측 기술을 활용해 항원 설계를 수행하고 재조합 단백질 기반 후보물질 개발과 면역원성 평가를 담당한다.

셀리드는 자체 Ad5/35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반으로 마버그 백신 후보물질 제작과 생산, 특성 평가를 맡는다. 해당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축적한 기술이다. 회사는 연구개발과 제조, 품질관리, 비임상 및 임상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리드는 현재 코로나19 예방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도 준비 중이다. 결과 확보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LP.8.1’은 제2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한 상태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마버그열은 치명률이 높고 허가된 백신이 없는 고위험 감염병”이라며 “Ad5/35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위험 병원체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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