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르신·아동 돌봄’ 공약 발표…“삶의 질 특별시 서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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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찾아가는 병원’부터 ‘방학 점심캠프’까지
4년간 총 1조410억 원 투입해 고령친화 도시 조성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돌봄공약인 에이징인플레이스 정책 요약 이미지. (사진제공=오세훈 캠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어르신과 아동 돌봄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며 ‘삶의 질 특별시 서울’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초고령사회 대응과 저출생·맞벌이 돌봄 부담 완화를 동시에 겨냥한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주거·의료·여가·교육 전반에 걸친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어르신 정책 발표에서 “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정든 동네에서 주거, 여가, 의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에이징 인 플레이(Aging In Place)’ 공약을 발표했다. 향후 4년간 총 1조410억 원을 투입해 고령친화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돌봄 체계’다. 오 후보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비요양등급 어르신에 대해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의 80%를 연간 5회까지 지원하고, ‘돌봄 SOS 서비스’ 이용 한도도 기존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혹여 편찮으셔서 병원에 입원하시더라도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오시면 의사 선생님이 직접 찾아와 돌봐드리는 의료·돌봄 통합 모델을 향후 4년 내 반드시 뿌리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어르신 일자리 정책도 함께 내놨다. 연간 15만 개 규모의 ‘동네일자리’를 공급해 ‘내 지역 지킴이’, ‘케어 코디네이터’, ‘디지털 안내사’ 등 경륜형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 확충도 공약에 포함됐다. 오 후보는 ‘우리 동네 활력 충전소’ 120개소 조성과 함께 실내·외 파크골프장 120개소 확대, 시니어 7학년 교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거·이동 공약도 제시했다. 2030년까지 고령 친화 안심리모델링 1만 호를 지원하고, 고지대 급경사 지역에는 모노레일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을 포함한 ‘마을 엘리베이터’ 30개소 이상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AIP는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노후 방식인 ‘정든 내 집과 마을에서 이웃·식구들과 함께 늙어가시는 것’을 실현하는 핵심 공약”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한 아동 돌봄 공약에서는 ‘집 가까운 돌봄 인프라’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오 후보는 “돌봄의 양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부모가 가장 불안한 시기, 가장 필요한 곳에 공적 돌봄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며 ‘서울형 아동돌봄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의 핵심은 ‘도보 10분 돌봄망’이다. 오 후보는 우리동네 키움플러스+를 현재보다 100개 늘린 414개소로 확대하고, 지역아동센터도 전 동(洞) 1개소 배치를 목표로 449개소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방학 중 결식 우려 해소를 위한 ‘서울아이 든든한끼’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올해 여름방학부터 키움센터·지역아동센터 200개소에서 ‘방학 점심캠프’를 시범 운영해 점심 제공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입학 초기 돌봄 공백 문제를 겨냥해 ‘초등 신입생 돌봄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초등학생 건강검진 항목에는 비만·우울·불안·척추측만증 등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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