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크래프톤, PUBG 구조적 성장 입증…목표가 35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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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8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의 트래픽과 수익성이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가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 ‘기다림은 우리편’ 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액은 1조3714억원, 영업이익은 56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23% 증가했다. 광고·콘텐츠 사업(ADK) 실적이 반영된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성장이 두드러졌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7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중국 ‘화평정영’ 춘절 효과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지역 서버 확장,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 및 IP 협업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PC 게임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1월 복각 이벤트와 2월 스프링 페스트, 3월 9주년 이벤트 ‘애스턴마틴’ 재판매 효과 등에 힘입어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동반 상승했다. PC 게임 매출은 3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PUBG IP의 장기 흥행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4월 업데이트 이후 일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신규 ‘Xeno Point’ 모드는 기존 배틀로얄 유저를 잠식하지 않으면서 신규 트래픽을 유입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웰메이드 모드와 이용자제작콘텐츠(UGC) 확대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에는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PAYDAY’ IP 기반 신규 모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연내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작 기대감도 높다. ‘서브노티카2’는 14일 얼리액세스(Early Access)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의 ‘가장 기대되는 출시 예정 게임(Most Wished Upcoming Game)’ 순위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팰월드’는 연내 비공개베타테스트(CBT), ‘딩컴투게더’는 2027년 출시가 예상된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의 2026년 매출액을 4조6322억원, 영업이익을 1조4394억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 영업이익은 1조9931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웰메이드 모드 성공을 통해 PUBG IP가 트래픽과 수익성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안정적인 기존 IP 실적을 기반으로 2027년 이후 다수 신작 출시를 통한 새로운 흥행 모멘텀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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