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이란 휴전 오락가락에 하락...다우 0.63%↓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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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가 반락
국제유가도 5% 하락했다가 낙폭 줄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7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놓고 여전히 긴장감을 보이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62포인트(0.63%) 하락한 4만9596.9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01포인트(0.38%) 내린 733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75포인트(0.13%) 하락한 2만5806.2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65% 상승했고 메타는 0.64% 올랐다. 엔비디아는 1.77%, 테슬라는 3.28%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02% 하락했다.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액시오스는 백악관이 전쟁 종식뿐 아니라 구체적인 핵 협상 틀을 마련하는 양해각서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TV가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이 번졌다. 이란 고위 관리는 “미국이 비현실적인 계획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것을 이란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이란에 입힌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내지 않고서는 분쟁에서 철수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발생한 것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Arm이 10.1% 급락했고 AMD는 3.1%, 인텔은 3%, 마이크론은 2.97%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7달러(0.28%) 하락한 배럴당 94.8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1.21달러(1.19%) 내린 배럴당 100.06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장 초반 5% 가까이 급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증시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이란의 합의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은행 투자전략가는 “분쟁의 장기화와 그에 따른 장기간의 고유가는 시장 여러 부문의 미래 성장 기대치와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결정 방식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달러도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상승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1740달러로 변동 없었고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357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3% 상승한 156.81엔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전 7시 2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 하락한 7만991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 내린 2286.57달러, XRP는 2.6% 하락한 1.3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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