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국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전년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수도권 통행량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도로 교통량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3983개 지점에서 진행됐다. 고속국도 727개, 일반국도 1646개, 지방도 1610개 지점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6416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9%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0.8% 늘어난 데다 수도권 통행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도로 교통량은 연평균 1.2%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5만2888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국도 1만3071대, 지방도 5910대 순이었다.
차량 종류별로는 승용차가 하루 평균 1만2003대로 전체의 73.2%를 차지했다. 화물차는 4110대(25.0%), 버스는 303대(1.8%)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승용차 교통량은 0.8%, 화물차는 1.4% 각각 증가했다. 버스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전체 교통량의 76.5%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주간 시간대에 집중됐다. 오후 4~5시 교통량이 가장 많았고, 요일별로는 금요일 통행량이 최대였다.
구간별로는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에 차량이 집중됐다. 고속국도는 수도권 제1순환선 노오지 분기점(JCT)~서운 분기점 구간이 하루 평균 22만4238대로 가장 많았다. 일반국도는 77호선 자유로 서울시계~장항IC 구간이 20만5815대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방도에서는 309호선 천천IC~서수원IC 구간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2만7538대로 가장 많았다.
김효정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교통량 조사 결과는 도로계획 수립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통계”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