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20원 넘게 급락 ‘전쟁후 최저’..위험선호+외인 코스피 대량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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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종전 기대감+나스닥 상승에 위험선호 분위기
코스피도 5% 넘게 폭등 사상최고 랠리 7000선 바싹
돌아온 외인·서학개미, 이번주 1450~1470원 사이 등락할 듯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9.46포인트(0.46%)오른 6417.93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9포인트(0.18%)상승한 1181.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70원 오른 1476.20원으로 집계됐다. 김예연 인턴기자 kimye@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락했다(원화 강세). 1460원대에 안착해 미국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개장초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노동절 연휴로 쉬었던 주말사이 미국 이란 종전 기대감이 확산한데다, 애플 실적 호조로 나스닥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위험선호 분위기는 국내시장까지 이어졌다. 코스피가 5% 넘게 폭등하며 그야말로 불타올랐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3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도 장막판 원·달러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20.5원(1.38%) 급락한 1462.8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이는 2월27일(종가 기준 1439.7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에는 1462.8원까지 떨어져 역시 3월5일(장중 기준 1455.5원) 이후 2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1472.9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475.0원까지 올랐다. 장중 변동폭은 12.2원으로 지난달 13일(12.9원) 이후 한달만에 최대 변동폭을 기록했다.

▲4일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역외환율은 급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70.9/1471.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1.0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연휴사이 종전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 뉴욕증시 상승 등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한데다, 코스피가 랠리를 펼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도 코스피를 3조원 넘게 순매수해 장막판 원·달러 하락폭을 키웠다”며 “장중 일본에서 엔화 개입이 있었던 영향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식시장이 워낙 좋다. 외국인도 매수세로 돌아섰고, 서학개미도 4월부터는 달러 순매도(원화 매수)로 잡히고 있다. 수급상으로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며 “여전히 높은 국제유가가 신경쓰이는 부분이긴 하나 원·달러 하락쪽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겠다. 이번주 원·달러는 1450원에서 1470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20엔(0.13%) 내린 156.83엔을, 유로·달러는 0.0010달러(0.09%) 오른 1.173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99위안(0.14%) 떨어진 6.8184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38.12포인트(5.12%) 폭등한 6936.99를 기록,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6937.00까지 치솟아 역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183억97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2일(+3조1399억7100만원) 이후 7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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