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린 해적 같다”…이란 봉쇄 언급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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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선박·석유 압수는 수익성 있는 사업”
이란 “국제법 위반” 반발…미국은 봉쇄 지속 방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항만 봉쇄 과정에서 미군의 선박 나포를 언급하며 “해적과 같다”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 해군의 선박 나포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해적과 같다. 어느 정도 해적 같지만 장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박을 장악했고 화물과 석유를 모두 압수했다”며 “매우 수익성 있는 사업”이라고 발언했다. 현장에서는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성과 없이 종료되자 이란 항만 봉쇄를 지시했다. 이후 미군은 원유 등을 실은 채 해역을 벗어나려던 일부 선박을 나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란은 항만 봉쇄와 선박 나포 조치가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그러나 이란의 전쟁 자금 조달을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필요한 만큼 봉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고 댄 케인 미 합참의장도 봉쇄 조치가 이란 항만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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