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60대 부부가 사망한 의왕 아파트 화재 사건의 원인으로 가스 폭발 가능성이 나왔다.
1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이날 감식에는 의왕경찰서를 비롯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이 함께 했다.
감식 결과 주방 쪽 가스 밸브가 열려 있던 것이 확인됐고 이와 관련한 잔해물에 대해 국과수 분석을 의뢰했다.
현장에서는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가스 폭발이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과수의 구두 소견에 따르면 부검을 진행한 아내는 불이 나기 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계당국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 등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 등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주자인 60대 남성은 추락해 사망했고 남성의 아내는 집 안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총 20층으로 78세대가 거주 중인 아파트는 2002년 준공돼 당시 규정이었던 16층 이상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다. 화재 당시 소방시설은 정상 작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부부 외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특히 사망한 남성의 주머니에서는 신변을 비관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