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사이버 룸살롱' 엑셀방송 MC 논란⋯"나라고 하고 싶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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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정환SNS)

방송인 신정환(51)이 ‘엑셀 방송’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감사한 마음으로 간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신정환은 “긴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 나를 불러줄 곳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 가장으로서 나는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자주 했다”라며 “음식점 일도 하고, 약과도 만들고, 많은 분이 걱정하는 후원 라이브 엑셀 MC도 보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저라고 몰랐겠나. 한때는 저도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이 선택이 쉬웠겠나. 아니다”라며 “수백 번을 고민하고 망설였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가족이 힘든 것보다 내가 버티는 게 낫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환은 “명칭만 대표일 뿐, 저는 계약된 MC다. 그저 한 사람의 진행자일 뿐”이라며 “열두 시간 넘게 한참 어린 친구들 틈에서 버티는 건 솔직히 힘들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직 저를 찾아주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그것이 저를 다시 일어나게 한다”라며 “지나간 영광보다는 남은 인생 끝에 ‘참 잘 살았다’ 그 한마디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최근 ‘엑셀 방송’ MC로 등장하며 논란이 됐다. 엑셀 방송이란 인터넷 방송 시청자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엑셀로 정리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출연 BJ들은 노출이 심한 옷이나 자극적인 행동으로 후원금을 유도한다.

‘음지’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방송에 신정환이 MC를 넘어 대표라고 소개되며 논란을 더 했다. 신정환의 입장 발표 후에도 부정적 반응은 계속되고 있으나 일부 팬들은 “좋은 날이 올 거라 믿는다”라고 응원했다.

신정환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뒤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러 활동하며 가요계는 물론 예능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8월 원정 도박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으며 6개월의 수감 생활 끝에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2014년에는 비연예인과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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