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 1학년, SCI 저널 제1저자…미숙아 언어장애 ‘AI 조기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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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1저자 이례적…MRI 기반 발달지연 예측 모델 구축
“출생 직후 데이터로 위험군 선별…치료 시기 앞당길 근거”

▲이세현 학부생 (전북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1학년 학생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며 의료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냈다.

전북대는 의과대학 이세현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rain Research Bulletin(브레인 리서치 불레틴)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후기 미숙아의 언어 발달 지연에 대한 변연계 구조 지표: 뉴로퀀트와 머신러닝 기반 분석(Limbic structural markers of language delay in late-preterm children by NeuroQuant and machine learning)’이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미숙아의 뇌 MRI 데이터를 정량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언어 발달 지연 가능성을 예측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기존에는 장기간 추적 관찰을 통해서만 확인 가능했던 발달 이상을, 출생 직후 촬영한 MRI 데이터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는 이세현 학생이 서울성모병원(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환아들의 뇌 MRI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퀀트(NeuroQuant)’(NeuroQuant)로 뇌 영역별 용적을 측정한 뒤 머신러닝 모델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뇌 특정 영역의 구조적 변화가 향후 언어 발달 지연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을 규명했다. 조기 위험군 선별이 가능해지면서 치료 개입 시기를 앞당기고 예후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게재 이전부터 학계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4년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과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세현 학생은 “예과 시절부터 수행해 온 의료 AI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의미가 크다”며 “조기 위험군 선별을 통해 환아 치료 시기를 앞당기고 의료진과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계 질환과 난치성 종양 등 다양한 임상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의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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