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3년물 3.5% 돌파 한달만 최고, 외인 5일째 선물매도+매파 B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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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 후 나온 4월 금통위 의사록 물가 최우선 강조
전고점을 상단으로 한 공방 이어질 듯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채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특히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5%를 돌파했고, 주요구간 금리는 한달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5거래일째 대량매도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특별한 반전도 없이 힘없이 밀렸다.

관심을 모았던 일본은행(BOJ) 금리결정은 현행 0.75%로 결정했다. 작년 12월 25bp 인상 이후 3회 연속 동결이다. 다만, 위원 9명 중 3명이 인상의견을 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도 직전 1월 전망치대비 0.9%포인트 높인 2.8%를 제시했다.

(금융투자협회)
당분간 녹록지 않은 흐름이 예상된다. 장마감후 나온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물가를 최우선으로 강조한 분위기다. 실제 한 금통위원은 “통화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물가안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주체의 기대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28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3.3bp 오른 3.431%를, 국고3년물은 3.7bp 올라 3.529%를, 국고10년물은 4.1bp 상승한 3.861%를, 국고30년물은 2.8bp 상승해 3.711%를 보였다. 이는 각각 지난달 31일(3.467%, 3.552%, 3.879%, 3.775%) 이후 최고치다.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02.9bp로 벌어졌다. 이 또한 지난달 31일(105.2bp) 이후 가장 많이 벌어진 것이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도 0.4bp 확대된 33.2bp를 보였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3.74를 기록했다. 10년 및 30년 국채선물은 각각 40틱씩 내려 108.96과 122.8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1만5887계약 10선을 4820계약 순매도했다. 각각 5거래일연속 순매도로 같은기간 순매도규모는 7만7398계약과 2만480계약에 달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3선을 9882계약 순매수해 6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10선에서도 4155게약을 순매수해 5거래일째 매수에 나섰다.

▲28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채권금리도 상승마감했다. 점심 무렵 BOJ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물가전망치를 상향하고 3명의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6월 금리인상에 힘을 실었다. 국내 채권도 추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매파적 스탠스가 어느정도 예상됐었지만 외국인 선물매도가 거세지면서 시장은 힘없이 밀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 국내 입찰이 재개되는 가운데 장마감후 발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 물가를 최우선 강조했다. 시장엔 우호적이지 않아 보인다. 다만 3년물 금리가 3.5%를 넘어선데다 WGBI 관련 자금 유입도 지켜봐야한다. 전고점을 상단으로 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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