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고착돼
연이은 최고치에 기술적 조정 불가피

2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내렸다.
여기에 ‘이란 전쟁 종전 협상 교착’이라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불확실성으로 포개지면서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제유가 100달러 수준이 고착화된 가운데 에너지 충격이 점진적으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아시아 증시 하락세의 배경으로 꼽혔다.
일본 대표 증시인 닛케이225(닛케이)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6만엔을 넘어섰다. 둘째 날인 이날은 상승 동력을 내주며 다시 6만 선 아래로 내려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90엔(1.02%) 하락한 5만9917.4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는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91포인트(0.99%) 오른 3772.19였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급락 출발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27%) 하락해 4758.21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71포인트(0.19%) 내려 4078.64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90포인트(0.24%) 하락한 3만9521.73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45.65포인트(0.95%) 내린 2만5679.7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어드밴테스트 등 주요 기술 기업의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수 6만 선 돌파 이후 고점 부담에 따른 매도세 출현과 중동 갈등의 경제적 여파를 반영한 BOJ의 2026 회계연도 성장률 하향 조정도 영향을 줬다.
외환 거래 플랫폼 포렉스닷컴은 “닛케이 지수가 6만 선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도달하면서 기술적 조정은 불가피했다”라면서 “나스닥의 움직임과 미 기술주 실적에 민감한 반도체 비중이 높아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급등 출발했던 대만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AI 수요 폭증으로 인한 TSMC 등 반도체 주식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지수 전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적 지표상의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도 지수를 압박했다.
한편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0.48% 상승, 코스닥지수는 0.86%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