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반도체 투톱의 역사적 신고가 경신에 힘입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꿈의 가격대인 22만 원을 돌파하고 SK하이닉스가 13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둔 가운데, AI 전력난을 해결할 원전과 전력 설비, 그리고 데이터 전송의 핵심인 광통신 섹터로 자금이 가파르게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검색량이 폭증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이비엘바이오, 한미반도체, 두산에너빌리티 등이다.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11.73%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최근 발표된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원을 상회하는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차세대 HBM4 양산 출하 소식이 전해지며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 극에 달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추가 공급 계약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며 '20만 전자' 안착을 넘어 주가 레벨업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가 129만2000원으로 주당 13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HBM 수요 폭증으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무려 72%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점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됐다. 엔비디아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의 독보적 지배력이 재확인되자, 고가주임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검색이 집중되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7만2700원을 기록하며 제약·바이오 섹터의 반등을 주도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기술 이전(L/O) 계약 체결 임박설과 함께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서 수급이 강력하게 쏠린 결과다. 최근 기술력을 입증한 바이오 기업들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의 차별화된 이중항체 플랫폼 가치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분석이 상위권 랭크의 배경이 되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장비주의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증설 경쟁이 격화되면서 필수 장비인 TC 본더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주가를 견인했다. 장비주 내에서의 압도적인 기술적 해자를 바탕으로 실적 퀀텀 점프 가능성이 제기되자, 반도체 대형주 상승에 따른 낙수 효과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섹터의 강력한 랠리를 이어갔다. 유럽 지역에서의 대규모 원전 수주 본계약 체결 소식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 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공급 대안으로 원전의 가치가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가 주가 하단을 탄탄하게 지지하며 원전 대장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자동차 섹터의 중심을 잡고 있다. 역대급 분기 실적 달성과 함께 주주 환원 정책 강화 기조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미래 모빌리티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부문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 성과가 구체화되면서 자동차 제조 기업을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재평가를 기대하는 검색이 줄을 이었다.
LS ELECTRIC은 전력망 슈퍼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로 등극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및 AI 데이터 센터향 변압기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 인프라 업황의 장기 호황 전망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자, 인프라 섹터 내에서의 추가 상승 여력을 분석하려는 투자자들의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삼성SDI는 이차전지 대형주 중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 로드맵 가시화와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독보적인 프리미엄 배터리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차전지 섹터의 본격적인 반격을 기다리는 장기 투자자들의 집중 분석 대상이 되었다.
대한광통신은 통신 인프라 확충의 핵심주로 부각되었다.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 센터용 초고밀도 광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소식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이 강력한 매수세로 연결되었다. AI 산업의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한 초고속 광통신망 수요가 폭주하자, 광섬유 제조 원천 기술을 보유한 대한광통신에 대한 관심이 검색 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대우건설은 건설주 반등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나이지리아 등 해외 수주 텃밭에서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소식이 잇따르며 저평가 구간을 탈출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국내 건설 경기 회복 조짐과 더불어 해외 수주 모멘텀이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바닥권에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의 검색이 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