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업무망 AI 포털 고도화…AX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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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업무망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AIWorks’ 고도화에 나선다. 내부 업무시스템에 AI 기능을 접목해 지능형 디지털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예탁원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변경신청 승인을 받아 AIWorks 고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AIWorks는 내부망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업무용 AI 포털이다. AIWorks는 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2월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를 활용해 선보인 업무망 생성형 AI 서비스로, 금융유관기관 중 첫 사례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AI 모델 업그레이드와 사내 업무시스템 연동이다. 예탁원은 기존 GPT-4o 모델을 GPT-5.2로 교체해 질의 결과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AIWorks와 업무시스템을 연결하기 위한 표준 API도 개발한다.

사내 메일과 메신저 등 디지털 업무환경(DWP)에도 AI 기능을 붙인다. ‘스마트 메일’과 ‘직원용 업무 도우미 챗봇’을 도입해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AI 비서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개인정보 입력 차단과 사용기록 관리 등 보안 통제도 표준 API를 통해 일원화할 방침이다.

예탁원은 상용 AI 모델 활용과 별도로 자체 기술 검증도 병행한다. 연구개발 환경에서 자연어 기반 사내 데이터 처리와 핵심업무용 코딩 어시스턴트 적용을 위한 기술 습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윤수 신임 사장이 앞서 취임사에서 밝힌 AI 활용 구상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취임 당시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서비스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탁원은 금융권 규제를 준수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AI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증권 전자등록과 결제 등 예탁결제원 고유 업무에 특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규제와 기술 변화에 맞춰 단계적으로 AX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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