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 테크 기업으로”…매일마린, 제조·소재로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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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공급부터 제조·물류까지 밸류체인 구축
파트너사 통해 방산·특수소재 분야를 미래사업으로
부산 거점 매일마린, 해양산업 포트폴리오 확대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이사가 23일 매일마린 창원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메인비즈협회)

“매일마린은 본사를 기점으로 각 파트너사 간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선용품 공급부터 제조업·소재에 이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선용품 공급기업 매일마린의 김명진 대표는 23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가 주관한 ‘경영혁신 우수기업 팸투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선용품 공급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매일마린은 최근 인수합병(M&A)과 파트너사 설립을 통해 선박 부품 제조와 조선·해양 플랜트,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메인비즈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가 1992년 창업한 매일마린은 선박 운항에 필요한 자재·생필품·유지보수 물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선사와 항만 수요에 대응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온 매일마린은 부산 영도 본사를 거점으로 경주·창원·진해를 연결해 공급-제조-물류-소재를 잇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제조 확장의 출발점은 M&A다. 매일마린은 2018년 세화기계를 인수해 선박 엔진 부품 정밀 가공 역량을 확보했다. 2020년에는 법정관리 기업이던 SAS를 M&A해 조선 및 육·해상 플랜트 제작 기반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현대중공업 특수선과 함정 블록, 래싱브릿지 등을 제작하고 해상풍력 구조물 분야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진 매일마린 대표이사가 23일 매일마린 창원 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메인비즈협회)

김 대표는 창원 공장을 제조 확장의 거점으로 꼽았다. 그는 “창원 공장은 대형 구조물 제작에 특화돼 있다”며 “육·해상 플랜트, 조선 기자재, 선박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작 가능한 공장”이라고 했다. 2만평 규모의 창원 공장에서는 향후 선박용 드론 제조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해상풍력이 전면에 배치됐다. 매일마린은 해상풍력 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구조물 제작과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물류 부문에서는 지난해 삼양통상을 인수해 글로벌 선박 대상 화학제품 공급망을 강화했다. 김 대표는 부산 본사의 통합 물류 시스템과 진해 공급 거점, 창원 제조 거점을 연결해 제조와 물류를 아우르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소재·방산 부문은 파트너사를 통해 확장한다. 김 대표는 “2024년 매일세라켐을 설립하고 신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불연·단열 소재와 방탄 소재, 전자파 차폐 도료, 방사능 차폐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매일세라켐의 소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대표는 “부산 본사와 진해 공급 거점, 창원 제조 거점, 경주 정밀가공 기반을 연결해 선용품 공급부터 제조와 물류, 소재까지 아우르는 통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해양산업과 연계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가 글로벌 해양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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