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시세, 금시세, 금값 등 관심

국제 금값이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압박 속에 하락했다. 국내 금시장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0달러(0.6%) 하락한 트로이온스(약 31.1g·이하 온스)당 47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69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장중에는 한때 온스당 4663달러대까지 밀리며 약 1주일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국내 금시세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 따르면 23일 국내 금시세(99.99%·1kg 기준) 종가는 1g당 22만392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860원(-0.82%) 하락했다. 한돈(3.75g) 가격으로는 83만9700원이다.
최근 흐름을 보면 17일 22만8000원, 20일 이후에 22만5000원~22만7000원 대에서 움직이다가 점진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 23일 22만3000원대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31만3414g, 거래대금은 약 703억원 수준이다.
미니금(99.99%·100g) 종목도 비슷한 흐름이다. 23일 종가 기준 1g당 22만4680원으로 전일 대비 2220원(-0.98%) 하락했다. 4월 중순 22만9000원 대까지 올라섰던 가격은 이후 점진적으로 내려오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1만4400g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값을 끌어내린 배경에는 중동발 긴장 고조가 있다.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웃돌았고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물가 압력이 재부각되자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금 가격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겹쳤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다른 통화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비싸져 수요가 둔화된다. 동시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주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이자를 제공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 매력도 한층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같은 날 뉴욕증시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71포인트(0.36%) 내린 4만9310.32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50포인트(0.41%) 하락한 7108.4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19.06포인트(0.89%) 떨어진 2만443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