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현장과 임대주택 안전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LH는 AI 기반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늘봄 A-Eye’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건설 현장과 매입임대주택에 설치된 CCTV와 IoT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한 뒤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쓰러짐, 중장비 협착, 화재 및 연기 발생 등을 감지한다. 매입임대주택에서는 외부 CCTV를 통해 거동 수상자, 쓰레기 무단 투기, 화재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특히 기존 ‘현장-지역본부-본사’로 이어지던 다단계 관제 체계를 ‘현장-본사 통합 관제센터’로 단순화해 대응 속도를 높였다. 웹 기반 개방형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 관계자와 관리자가 장소에 관계없이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LH는 영상 정보를 분석하는 생성형 AI(VLM)를 적용해 위험 상황 판별 정확도를 9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 재해율을 23%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관련 연구(2025년, 건설현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성능과 도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시 재해율은 약 22.5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우선 전국 건설 현장과 전북 지역 매입임대주택에 시스템을 적용하고 향후 내년 중순까지 비수도권 매입임대주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앱 개발과 인력·장비 관리 기능 확대, 토석 이력 관리 기능 추가 등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늘봄 A-Eye를 통해 전국 건설 현장과 임대주택의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AI 기반 안전 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