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금융민원과 상담이 모두 증가하며 금융소비자 불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 전산장애와 가상자산 관련 민원이 급증하며 금융투자 부문이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12만8419건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금융상담은 35만9063건으로 6.4% 늘었고, 상속인 조회도 31만738건으로 4.8%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금융투자 민원이 65.4% 급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가상자산 관련 민원이 4000건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손해보험(19.6%), 생명보험(12.0%) 민원도 증가한 반면 은행(-10.2%)과 중소서민 금융(-2.9%)은 감소했다. 다만 은행권에서도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은 125.7% 급증하며 금융사고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담 증가 역시 재무관리 관심 확대와 불법금융 피해 대응 문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정 대부업법 시행 이후 불법금융 피해 신고가 2만건 이상 늘었다.
민원 처리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처리 건수는 12만7809건으로 17.0% 증가했으며, 평균 처리 기간은 46.6일로 전년보다 5.1일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감독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또한 민원 분석 결과를 제도 개선과 검사에 반영해 금융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