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관심이 다시 반도체로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엇갈린 흐름을 보였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상향 기대는 여전하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성SDI, 두산에너빌리티, POSCO홀딩스 등도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내린 21만4500원, SK하이닉스는 3.37% 오른 11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에 소폭 밀렸지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메모리 업황 개선과 실적 모멘텀에 맞춰져 있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실적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30만~33만원대 전망이 유지되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160만~170만원대 목표주가가 제시되며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4.87% 오른 53만8000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시장에서는 유럽 전기차 믹스 개선에 따른 주요 고객사향 출하 증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견조, 소형전지 재고 정상화 가능성 등을 기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차전지주 가운데서도 실적 회복 가능성이 확인되는 종목으로 관심이 쏠리는 흐름이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04% 내린 52만7000원에 마감했다. 23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춤한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2.30% 오른 1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전과 가스터빈,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는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전력 수요 확대와 원전 관련 수주 기대가 맞물리며 관련주에 관한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 삼천당제약, 대우건설,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도 검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65% 내린 47만7500원으로 약세를 보였고, 대우건설은 2.09% 하락한 2만8100원에 마감했다. 반면 POSCO홀딩스는 1.17% 오른 38만9500원, 에코프로는 2.44% 오른 15만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급등한 9만1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정부가 중국 태양광 기술의 미국향 수출을 금지할 경우 주성엔지니어링에 즉각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10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맥스웰과 더불어 HJT 양산 검증을 완료한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며 “주성엔지니어링은 HJT 양산 검증을 완료했을 뿐 아니라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해서는 전 세계 최초로 양산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