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황사 위기경보 단계별 주의사항


21일 전국에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재난 위기경보가 발효됐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기준 서울·경기·인천·강원·충남·대전·충북·세종·대구·경북·광주·전북 등 전국 대부분 권역에 황사 관련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어 21일 새벽부터는 경북과 대구, 강원, 충북, 전남 등 권역에서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순차적으로 내려졌다. 발령은 오전 1시부터 6시 사이 집중됐으며, 경북 북부·서부·동남권과 대구권 등에서 연속 발효됐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 ‘관심’은 황사가 발생해 국내 영향이 예상되거나 다음날 미세먼지(PM-10) 일평균 농도가 1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주의’는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지며, ‘경계’는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이어질 때, ‘심각’은 당일 평균 2400㎍/㎥ 초과 또는 1600㎍/㎥ 이상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실제 대기질도 악화됐다. 21일 오전 6시 기준 1시간 평균 PM-10 농도는 전남 진도군 213㎍/㎥, 서천 178㎍/㎥, 광주 177㎍/㎥, 군산 169㎍/㎥, 전주 163㎍/㎥, 서울 159㎍/㎥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광주·전북, 대구·경북은 ‘매우나쁨’, 전남과 부산·울산·경남, 제주권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경보 단계에 따라 조치도 시행되고 있다. ‘관심’ 단계에서는 황사 발생 현황과 이동 경로 파악, 미세먼지 예보 및 국민행동요령 안내가 이뤄지며, ‘주의’ 단계에서는 항공기 이착륙 상황 점검과 항행 안전시설 관리 강화, 오염 우려 식품 관리요령 홍보, 실외 경기 자제 권고 등이 포함된 비상 대응이 진행된다. ‘경계’ 단계에서는 학교 휴업 검토와 대중교통 대책 수립이, ‘심각’ 단계에서는 의료·교통 대책과 재난수습 인력·장비 투입 등이 시행된다.
기상 여건도 악화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로 전날보다 5∼10도 낮아졌고, 충남 천안과 충북 충주는 2도까지 떨어졌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상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는 15∼20도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