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포인트(0.82%) 내린 621.4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284.44포인트(1.15%) 하락한 2만4417.80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58.55포인트(0.55%) 하락한 1만609.0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94.08포인트(1.12%) 내린 8331.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소식으로 인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빠른 시일 내에 풀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미국도 해상 봉쇄 조치에 들어가자 이란은 해협 봉쇄를 풀겠다며 유화의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를 풀지 않자 이란은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며 위협했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2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재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미국 측 협상단이 수 시간 내로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이라며 다시 협상 테이블이 열릴 것을 시사했다.
이란 측은 협상에 응할지 명확히 밝히지 않다가 일단 막바지에 협상에 참여할 것임을 밝힌 상태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저번 협상 때처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협상에 나올 경우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대표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봉쇄 조치 이후 유럽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과 페르시아만의 물류 흐름 차질을 더 분명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는 증폭될 때마다 유럽 증시에 강하게 반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