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선물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주말엔 연중 최저치까지 내려앉았다. 미국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과 피로감이 겹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13~17일) 6월만기 3년과 10년 국채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14만5206계약과 7만3162계약에 그쳤다. 이는 직전 한주(6~10일) 기록이었던 26만1918계약과 9만1014계약 대비 각각 55.4%와 80.3% 수준이다.
17일엔 각각 10만1047계약과 5만643계약에 머물렀다. 이는 각각 지난해 12월29일(9만8578계약)과 12월26일(4만5032계약)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다.
6월만기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지난달 17일 거래를 본격화 한 이래 이달 10일까지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29만3606계약과 9만8910계약을 기록해왔다.

선물사의 한 채권중개인은 “반복되는 미국 이란 이슈에 시장참여자들이 지친 분위기다. 소강상태도 있고 재료 민감도가 좀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일부 매매 형태를 보면 휴전을 이미 전제해 두고 포지션을 잡고 기다리는 물량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반전될만한 큰 이슈가 아니면 (거래량 규모는 앞으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명실 iM증권 채권 애널리스트 역시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단 중동발 불안감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최근 시황 변동성이 큰데다 휴전과 종전 노이즈도 크다. 투자심리 자체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뉴스가 마물리되면 거래량도 다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