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천성호 아닌 LG코치"…원태인 하극상 논란, 뭐가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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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천성호 아닌 LG코치"…원태인 하극상 논란, 뭐가 달라지나 (출처=MBC 스포츠 뉴스 캡처)

▲"류지혁·천성호 아닌 LG코치"…원태인 하극상 논란, 뭐가 달라지나 (출처=MBC 스포츠 뉴스 캡처)

▲"류지혁·천성호 아닌 LG코치"…원태인 하극상 논란, 뭐가 달라지나 (출처=MBC 스포츠 뉴스 캡처)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의 ‘하극상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동료를 향한 불만이라는 오해는 풀렸지만, 경기 중 감정 표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이었다.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4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특히 4회초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문제의 장면은 1사 2·3루 상황에서 나왔다. 이영빈의 내야 땅볼을 처리한 2루수 류지혁이 홈이 아닌 1루로 송구하면서 추가 실점이 발생했고, 이 직후 원태인이 강한 제스처와 함께 불만을 드러내는 듯한 모습이 잡혔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해석이 엇갈렸다. 일부는 “베테랑 류지혁을 향한 공개적 불만 아니냐”며 ‘하극상’ 논란을 제기했고 또 다른 쪽에서는 3루에서 헤드퍼스트로 홈을 파고든 천성호를 향한 반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상황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비난이 이어지자 경기 후 팀 최고참 포수 강민호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강민호는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태인의 행동은 LG 3루 베이스 코치의 모션이 커서 집중이 흐트러진 부분을 류지혁에게 하소연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내에 버릇없는 후배는 단 한 명도 없다”며 동료를 향한 불만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경기 직후 LG 주장 박해민이 직접 원태인을 찾아 상황을 확인했고 설명을 들은 뒤 “입장을 이해했다”고 밝히는 등 현장에서는 오해가 상당 부분 해소된 분위기다.

그러나 논란이 완전히 정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상이 류지혁이나 천성호가 아닌 LG 코치로 정정됐을 뿐, 경기 중 감정이 격해진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그대로 노출된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 팀 코치 역시 선배급 인물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대상만 바뀌었을 뿐 태도 논란의 본질은 동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팬 반응 역시 엇갈린다. 온라인에서는 “오해가 풀린 만큼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과 함께 “어떤 대상이든 경기 중 공개적인 감정 표출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선수 본인의 직접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며 추가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원태인은 21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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