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는 생활 그 자체”…‘고객의 삶’ 강조한 LG어워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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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과제 고객감동대상 수상
LG엔솔, 95%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6 LG어워즈’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강조하며 LG의 혁신 방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술이나 제품 자체를 넘어서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가치 창출이 그룹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드러냈다.

19일 LG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16일 열린 2026 LG어워즈를 통해 한 해 동안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성과를 낸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고객 심사단, 수상자 등 약 550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며 “이 목표에 집중할 때 고객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어워즈는 2019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4700여 명의 수상자와 583개의 우수 과제를 배출했다. 올해는 총 730명의 수상자와 91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고객감동대상 4개 과제를 비롯해 고객만족상 33개, 고객공감상 54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고객감동대상 수상 과제들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출 확대와 수주 증가, 공정 혁신 등으로 직결된 사례들이 다수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입자경계 코팅’ 기술을 적용한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대상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양극재 내부 입자 경계까지 코팅을 적용해 구조적 불안정성을 해결한 것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약 30% 늘리면서도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는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조 원 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사업 성과로 연결됐다.

LG전자 역시 ‘스마트 안테나·5G 텔레매틱스 모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며 고객감동대상을 받았다. 안테나와 통신 모듈을 통합해 차량 설계 복잡성을 낮추고 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으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3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능형 자율제조 기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산 설비를 사전 검증하고 공정을 고속화해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이는 글로벌 고객사 확보로 이어졌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LG화학의 미국 자회사 아베오는 신장암 환자의 보험 승인 절차를 기존 4주에서 1주로 단축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환자의 치료 시기를 앞당겼다. 이 과정에서 관련 치료제의 매출과 처방 수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업 성과와 고객가치를 동시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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