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3년 만에 인천공항 복귀…연 6000억 매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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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오픈한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에 약 3년 만에 재입점하며 핵심 구역인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시작했다. 최장 10년 사업권을 확보한 가운데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롯데면세점은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DF1 구역 매장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월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40여 년간 축적한 면세 사업 경험과 함께 김포·김해·제주 등 국내 공항은 물론 싱가포르 창이공항, 베트남 등 해외 공항 운영 노하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면세사업자 중 유일하게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재무 건전성도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문을 연 DF1 구역은 약 4094㎡(약 1240평) 규모로, 총 15개 매장에서 24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라메르 ·디올 등 글로벌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비롯해 발렌타인·조니워커·KT&G·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를 줬다. 출국객의 동선을 고려해 터미널 1·2와 탑승동 전 구역을 동시에 개장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매장 리뉴얼은 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외국인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매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오픈을 기념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필리핀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경품을 비롯해 최대 233만원 규모의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결제 시 포인트 적립 등 내국인 대상 혜택도 강화했다.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도 병행한다. 위챗페이 환율 우대 쿠폰과 유니온페이 즉시 할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투숙객 대상 할인 쿠폰북 등 결제·숙박 연계 혜택을 마련했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행사 열기를 이어간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인기 상품 최대 55% 할인과 함께 선착순 쿠폰,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엘페이 결제 시 최대 10배 포인트 적립 등 간편결제 혜택도 제공한다.

양희상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이 한국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갖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3년 만에 다시 고객을 맞이하는 만큼, 공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세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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