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불안에 추경 1150억원 긴급 투입…김종구, 당진 농협공장 찾아 업계 점검

기사 듣기
00:00 / 00:00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 충남 당진 농협 사료공장 찾아 업계 간담회
농가 구매자금 650억원·업체 원료구매자금 500억원 반영…정부·업계 공동 대응 강조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6일 충남 당진시 농협 사료공장을 사료 보유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사료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 해상운임 증가, 환율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사료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자 정부가 추경 1150억원을 편성해 대응 수위를 높였다. 축산농가 경영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이 커질 경우 축산업 전반의 생산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현장 점검과 업계 간담회를 통해 수급 안정과 가격 관리에 직접 나선 것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6일 충남 당진시 농협 사료공장을 방문해 사료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 변화로 사료 원료 수급 불안과 물류비 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 애로를 직접 듣고 정부와 업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사료협회, 한국단미사료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비용으로, 최근과 같은 가격 상승 국면에서는 농가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농가 사료구매자금 650억원, 업체 사료원료구매자금 500억원 등 모두 1150억원을 반영해 사료가격 안정과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간담회에서 원료 수급 불안과 물류비 상승 등 현장 애로를 전달하고, 정책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김 차관은 “사료업계도 원료 수급 다변화,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달라”며 “농협 계통 사료공장이 시장 안정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부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대응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