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방산 육성 본격화… 5년간 3조원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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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와 협약… 투자·수출·해외사업 지원
5년간 3조원… 첨단전략산업 금융 확대

▲(사진=챗GPT 생성)

우리은행이 K-뷰티에 이어 K-방산에도 대규모 생산적 금융을 투입하며 첨단전략산업 지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수출 유망 소비재 공급망 지원에서 출발해 이제는 방산 기업의 시설투자·수출·해외사업까지 자금 지원 범위를 넓히며 산업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는 모습이다.

15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와 'K-방산 육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장기성과 포괄성이다. 우리은행은 향후 5년간 방산을 포함한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총 3조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한다. LIG D&A에 대해서는 시설 증설 단계부터 수출 실행, 해외법인·합작 프로젝트 연계, 협력사 상생금융까지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커버하는 구조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발성 대출이 아닌 '성장 동반자형 금융'을 표방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향후 5년간 방산을 포함한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총 3조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한다. LIG D&A에 대해서는 시설 증설 단계부터 수출 실행, 해외법인·합작 프로젝트 연계, 협력사 상생금융까지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커버하는 구조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단발성 대출이 아닌 '성장 동반자형 금융'을 표방한 것이다.

실행 수단으로는 외화지급보증과 기업어음(CP) 발행 주선이 우선 활용된다. 수출 계약을 따내는 과정에서 해외 발주처가 요구하는 보증 발급부터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한 직접금융까지 방산 수출의 실질적 병목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LIG D&A는 정밀 유도무기 체계를 핵심 축으로 하는 방산 기업이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수출 문의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수출 계약이 현실화될수록 선수금 환급보증(APRG)·이행보증 등 외화 보증 수요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어 이번 협약은 기업의 실질적인 자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의 생산적 금융 행보는 올 들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실제 무신사·한국콜마와의 협약으로 K-패션·뷰티 공급망에 최대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업종으로는 소비재→방산, 성격으로는 공급망 지원→전략산업 투자로 지원 스펙트럼이 확장되는 흐름이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혁신금융'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국가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주문하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구체적인 협약 실적을 빠르게 쌓으며 정책 방향과의 정합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방산·우주항공을 비롯해 AI·바이오 등으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단순 여신 공급을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산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라며 "기업의 투자와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해 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전성호 자금팀장, 손지영 금융기획실장, 안익성 경영관리본부장(CFO), 우리은행 배연수 기업그룹장, 송용섭 여신지원그룹장, 박용철 강남기업영업본부장이 14일 우리은행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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